
지난 어제처럼 오늘도 철없이 살고 싶은데
현실이 어른이 되어야 한다고 말해주는 거 같습니다.
오늘도 걱정 없이 하고 싶은 대로 살고 싶은데 말이죠.
아이도 잘 키워야 하고
집값 걱정도 해야 하고
노후도 두렵고
효도도 좀 해야 할 것 같고
...
..
.
그 누구도 걱정이 없는 삶은 없겠죠.
오늘은 친구의 아버지의 장례식장에 다녀온 날이에요.
친구는 저를 너무 놀라게 한 거 같다고 미안하다고 절 더 위로해 주며
담담하게 아버지와 이별하는 순간을 이야기 하다... 눈물을 뚝뚝 떨구었어요.
우리는 왜 슬퍼해야할때도 남을 배려해야 하는 걸까요.
친구는 자신의 슬픔에 제가 눈물 흘리게 한 게 미안했나 봅니다.
우리가 어려운 일, 힘든 일 있을 때 함께 슬퍼할 수 있으니 친구인거겠지요.. .
어느새 우리는 부모와의 이별을 생각할 때를 겪게 되었어요.
어른이 되고 싶지 않은데 또 이렇게 어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.
이왕 어른이 될 것이라면
좀 더 제대로 된 어른이 되어보고자 합니다. 피할 수 없으니까요.
마음을 좀 더 토닥여 봅니다. 잘 할 수 있다고!!
어려움을 겪은 제 친구가 단단하게 잘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.
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.